'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시신 1구 발견…60대 한국인
2024-11-10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2분쯤 해군 청해진함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하던 중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쯤 실종자 시신 1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시신 인양 작업은 오후 6시 20분부터 8시 14분까지 진행됐다.
발견된 추가 시신은 해경이 11일 새벽 0시 30분쯤 500t급 함정으로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긴 뒤 감식한 결과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금성호는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으로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배 안에는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이 타고 있었고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며 한국인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 명의 시신이 9일 야간 수색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데 이어 10일에도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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