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해남군교육재단은 7일 2024년 해남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대상자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성적우수, 예체능특기자 등 15개분야 430명, 3억 8,000여만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43% 확대된 금액이다.
특히 군은 대학생 성적우수, 지역사회공헌 분야 등 장학금 지원 분야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특기와 재능을 발굴하고 학업의 의지를 독려해 나가고 있다.
군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대학생 성적우수자 장학금은 지역출신 대학생 중 학기 성적 우수자에 대해 국비 장학금을 제외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공헌 장학금의 경우 사회봉사활동을 비롯해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 재학생 중 도단위 이상 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예체능 특기자 장학금 대상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처음 도입한 만학도 장학금에는 초등학력 인정의 해남군 문해학교인 꿈보배학교 재학생들이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8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특히 식전공연으로 예체능 특기 장학생으로 구성된 해남동초, 해남중, 제일중 9명의 댄스팀 공연과 해남 송지면 출신으로 서울국립전통예술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김려원 학생이 25현 가야금을 연주하여 예체능 특기자로서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만학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꿈보배학교 8명의 어르신들도 수여식에 참석해 나이어린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장학생 수상자들은 해남군 장학생 선발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든든한 어른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명현관 재단이사장은 “우리군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군민들이 십시일반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에 열심히 동참해 주고 계신다”며 “군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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