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조선 4척 수주…4593억원 규모

올해 목표 97억달러 중 62% 달성
신종모 기자 2024-11-01 13:25:43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 총 4593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수에즈막스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말한다.

삼성중공입이 인도한 S-MAX 동급 유조선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이 선박들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9척(약 60억달러)을 수주해 올해 목표 97억달러의 62%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고부가선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유조선 시황도 면밀히 검토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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