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전북 군산시는 지난 31일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명장 라복임(라복임플로체 대표)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소상공인 최대 축제로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한다.
본 대회에서 라복임 대표는 지역축제 참여 등을 통한 화훼문화 발전과 소상공인 후학 양성 등의 공을 인정받아 모범소상공인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은 라복임씨를 포함해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 22명이 산업 훈·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
‘2023년 군산시 화훼 장식 명장’으로 선정된 라복임 대표는 32년간 화훼 분야에 종사하면서 꽃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단순히 꽃가게를 운영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화훼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산업 저변을 확대했다.
또한 군산 시간여행축제와 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도 꽃꽂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사람들이 화훼문화를 더 가깝게 경험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지역 내에서는 전시회와 강연을 개최하고 화훼 매거진과 교재 등을 꾸준히 출간함으로써 화훼산업을 알리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라복임씨는 화훼산업의 발전과 계승을 위하여 그린스미스 플라워스쿨학원에서 국가자격증 및 원예치료 지도사, 독일플로리스트, 창업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며 소상공인 후학 양성에 매진하는 중이다.
아울러 해외 국제교류전시회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하고, 독일, 미국 등 해외연수를 통해 국제 화훼 디자이너와 교류하고 선진 기술을 교육과정에 도입함으로써 전문가를 양성하며 국가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라복임 씨는 “꽃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30년을 넘었는데, 나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길에 대한 보상인 것 같아 기쁘다”라면서 “인문학과 화훼를 접목한 첫 문학박사인 만큼 꽃이 지닌 미학을 삶의 의미와 연결하여 널리 알리고, 화훼문화 발전과 계승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21년 ‘군산시 명장 선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군산시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 군산시는 올해까지 총 6명의 명장이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