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최민정, 오는 13일 미 해병대 장교와 ‘화촉’

최태원·노소영 등 비롯해 정재계 인사 참석 예정
신종모 기자 2024-10-10 15:20:52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오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미국인 해병대 장교 케빈 황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씨. /사진=연합뉴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정씨와 황씨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이날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비롯해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정관계 인사와 재계 총수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미국인인 예비 신랑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황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황씨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씨는 지난 2014년 11월 26일 해군 장교 사관후보생 교육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했다. 그는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바 있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대위로 복무한 후에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업무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이후 민정씨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던(Done)’에서 자문역을 맡으면서 외부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해 초 ‘스마트(SMART)’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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