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주택 선택 1순위는 '직주근접'

최형호 기자 2024-10-10 14:37:21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MZ세대'가 핵심이 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라이프스타일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주택 결정 시 입지적 고려 요인'으로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을 선택한 조사자들의 연령대는 ▲20~34세(60%) ▲35~49세(43%) ▲50~69세(42%)였다. 
          
청약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8월 말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데이터'에 따르면 ▲30대이하(50%) ▲40대(27%) ▲50대(16%) ▲60대이상(8%)으로 3040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이었다. 
          
실제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공급된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일반공급 26가구 모집에 2만8869건 청약 통장이 몰리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110.3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한 단지(조합원 취소분 제외)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판교 제2·3테크노밸리를 도보 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은 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로 공급된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뷰티풀파크, 양촌일반산업단지, 학운1~7일반산업단지, 인천서부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대규모 산업단지가 포진해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삼산동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인천테크노밸리U1센터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GM 본사 및 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0~63㎡, 총 500가구 중 1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단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918가구 중 전용면적 45~112㎡ 59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칠괴일반산업단지, 송탄일반산업지구 등 여러 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사진=두산건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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