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가자지구·레바논처럼 될 수 있다”

이스라엘, 최근 이란에 자국 미사일 공격
신종모 기자 2024-10-07 09:09:37
“이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나 레바논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란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된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최근 자국을 미사일로 공격한 이란에 경고했다. 

레바논 남부 공습. /사진=연합뉴스


AFP통신은 이스라엘이 석유·핵 시설을 겨냥해 재보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걸프해역 하르그섬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국영 IRNA통신은 “파크네자드 장관은 이 지역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을 만나 석유시설 안보 유지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행동을 취하면 이란의 반격이 이뤄질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발발 1주년을 앞두고 하마스에 승리를 거뒀다”며 “이번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1년이 지나 우리는 하마스 군사 조직을 물리쳤고 테러 능력에 맞서 계속 싸우고 있다”며 “고위 지도부를 전부 잃은 헤즈볼라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능력뿐 아니라 의지와 인내 역시 척도가 되는 긴 전쟁”이라면서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많은 도전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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