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최장 9일 황금연휴 앞두고 하늘길 확대

제주·일본·동남아 등 주요 노선 좌석수 늘려…전세편·임시편 투입
김동하 기자 2024-08-23 10:58:22
올해 추석 연휴가 최장 9일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속속 임시편 등을 편성하며 하늘길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다음달 14~18일로 연차를 활용해 이틀(19, 20일)을 더하면 주말을 포함해 최대 9일간 연휴를 누릴 수 있다.

지난 8월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휴가철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달 10일부터 인천발 대만 타이중 노선에 주 4회 전세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11일부터는 인천발 포르투갈 리스폰 전세편을 주 3회 운항해 유럽으로의 하늘길을 넓힌다.

두 항공편은 모두 오는 10월 말까지 운항한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일부 국내선 항공편도 증편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14~18일 국제선 8개 노선, 국내선 1개 노선에 총 60편을 추가 편성했다.

국제선 중 여행 수요가 많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총 52편이 추가된다. 국내선에는 김포~제주에 임시편 8편이 투입된다.

추석 연휴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국내선에 추가 공급하는 좌석 수는 총 1만2048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부터 유럽 및 동남아 항공편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3일~17일 인천발 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4회 증편하고 같은 기간 인천발 사이판 노선을 6회 추가 운항한다.

진에어는 다음달 13~19일 일본, 동남아, 괌 등으로 향하는 인천·부산발 항공편 총 37편을 늘린다.

이스타항공은 9월 13~21일까지 대만과 베트남 노선 항공편을 30편 증편한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16편, 인천~다낭 노선은 14편 늘린다.

반면,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등은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별도 증편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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