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처서'에도 무더위 기승…곳곳 비

김동하 기자 2024-08-22 09:03:47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목요일은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이지만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는 여전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며 습도까지 높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 80㎜ 이상) ▲제주도 10~60㎜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40㎜ ▲강원동해안 5~3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엔 23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 제외)는 오후까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밤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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