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찜통 더위 이어지는 '말복'…체감온도 최고 35도

김동하 기자 2024-08-14 08:51:51
열대야가 이어진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절기상 말복인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가끔 흐린 가운데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는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 전라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 중·북부, 광주·전남, 전북 5~40㎜다.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30~80㎜의 비가 예상된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3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3도, 부산 33도, 제주 31도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내륙과 강원 산지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가까운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다.

서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동해 먼 바다와 남해동부 먼 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다.

서해상, 남해상과 제주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해안가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신경 써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