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웨이브가 공개한 하반기 라인업은?

오리지널 예능 피의게임3부터 '여왕벌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구성
'내 이름은 김삼순·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드라마 뉴클래식 프로젝트
'열혈사제2·완벽한 가족' 등 신작 라인업도 준비
황성완 기자 2024-08-18 13:22:22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게임3. /사진=콘텐츠웨이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올 하반기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피의게임3로 오리지널 예능 흥행 열풍 이어간다


웨이브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리지널 예능 피의게임2의 새로운 버전인 피의게임 3를 공개했다. 서바이벌 최강자들이 벌이는 극한의 생존 게임 '피의 게임'은 숨겨진 룰, 예측 불가한 반전 전개로 숱한 화제를 낳으며 2023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중 누적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2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시즌3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 완성도 높은 게임들로 최후의 1인을 가려내기 위해 더 치열해진 사투를 예고한다. 특히, 각자만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출연진들이 총집합해 서바이벌 올스타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상반기를 뒤흔든 웨이브표 예능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작품성과 화제성 모두 잡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와 ‘연애남매’에 이어 하반기에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재미를 더한다.

2024년 하반기 포문을 열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은 수컷 군단을 이끄는 절대 권력의 여왕벌이 팀을 이뤄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생존 계급 리얼리티이다. 문명과 단절된 세계에서 여성 리더 6인이 각자 남성 3인과 팀이 돼 우승을 향한 대결을 펼친다.

'솔로지옥' 제작사와 '피지컬100' 작가가 만들어낸 미션과 더불어 여왕벌과 수컷이라는 계급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다툼, 정치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여성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장은실, ‘골 때리는 그녀’ 대표 에이스 정혜인, 치어리더 서현숙,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댄서 구슬이 팀을 이끄는 여왕벌로 출연할 예정이다.

내이름은 김삼순 드라마 이미지. /사진=콘텐츠웨이브

2000년대 명작 드라마 2024년 웨이브 버전으로 재탄생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원작자의 손을 거쳐 웨이브에서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이 원작 주요 키 스태프들과 함께 직접 제작에 참여해 원작의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한다.

4K 업스케일링,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기술적 업그레이드로 시청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대적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메인스트림 서사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등 편집의 재구성부터 NCT 도영, 이무진, 쏠(SOLE)이 함께한 OST 리메이크가 적용된 감독판 리마스터링을 만나볼 수 있다.

열혈사제2 작품 이미지. /사진=콘텐츠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페이스 미'부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열혈사제2' 등 신규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페이스 미'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유명 성형외과 의사가 우연히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하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다. 전 세계적으로 핫한 ‘K-성형의 세계’를 소재로 내면의 트라우마까지 치유하는 재건 성형을 통해 감춰진 성형의 이면을 재조명한다. 배우 이민기가 ‘의느님’으로 명성을 떨치던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 역을, 배우 한지현이 한번 물면 끝까지 가는 에이스 MZ 형사 이민형 역을 맡아 이이경, 전배수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하반기에도 웨이브와 지상파 방송 콘텐츠들의 흥행 시너지가 예상된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한석규가 딸을 살인자로 의심하며 딜레마를 겪는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을, 채원빈이 미스터리한 비밀을 감춘 딸 하빈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부녀 관계에서 오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사제와 형사의 코믹 공조 수사극 ‘열혈사제’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SBS ‘열혈사제’2는 여전히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의 주역인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과 새롭게 합류한 김형서(비비)가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해 대형 마약 카르텔과 맞서 싸운다.

완벽한 가족 스틸컷 이미지. /사진=콘텐츠웨이브

KBS 2TV ‘완벽한 가족’도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된다.

완벽한 가족은 동명 인기 웹툰 원작으로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스카이 캐슬’ 이후 또다시 부부로 만난 김병철, 윤세아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딸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부모로, 박주현이 살인 사건의 중심에서 선 그들의 딸로 함께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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