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영업이익 758억원…전년비 11.1% ↓

매출액 6962억원…전년비 1.1% ↑
김동하 기자 2024-08-06 13:21:24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6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분기부터 중고차 매각 축소 및 체질 개선으로 발생한 일시적 실적 감소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반면 렌탈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전체 영업이익 내 비중도 58%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오토 장기렌탈은 2분기 2000대 이상 순증을 달성하고 대당 단가도 3.2% 상승했다. 

중고차 렌탈은 전년 동기 대비 147%라는 상승률로 순증에 기여했다.

오토 단기렌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0% 증가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내륙과 월간단기, 보험대차까지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

비즈렌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0.4% 상승했다. 소비재/금융 등 비주력사업 매출 비중을 15%에서 12% 수준까지 낮췄다.

신성장 전략의 동력 확보를 위해 중고차 매각은 감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각 대수가 12.9% 감소했다. 3분기 이후 UAE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수출이 본격화되면 중고차 매각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렌탈은 지난 24일 CEO IR DAY를 통해 기존 성장 전략의 진행 경과와 함께 3가지 신규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중고차 소매 플랫폼과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차방정'을 통한 차량 정비 플랫폼, 산업재 중개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신성장 전략 도입 후 실적이 본격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견실한 렌탈 본업의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모빌리티 산업 내 No.1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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