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중고차·정비 등 신사업 진출…"기존 사업과 시너지 기대"

주주 환원율 40% 이상 기대
ESG 경영 강화 통해 성장
김동하 기자 2024-07-25 11:44:03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지난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롯데렌탈 CEO IR DAY'에서 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이 중고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올해 하반기부터 진출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지난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롯데렌탈 CEO IR DAY'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지난해 CEO IR DAY에서 발표한 성장 전략 추진 경과와 신사업 진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발표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카셰어링 그린카는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시스템 및 상품 강화로 사고율 감소, 대당 매출 증대 등 효율성 제고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3가지 신규 사업 진출 계획도 언급했다. 시장 규모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고차 B2C 매매 사업과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차방정'을 통한 정비 사업, 모바일 플랫폼 형태로 산업재 중개 시장 등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10월 온라인 중심의 직영 사업자 모델로 중고차 B2C 플랫폼을 론칭한다. 오는 2028년 매출 2조3000억원, 13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기존 경매로 처리하는 연간 3만대의 차량이 매물로 전환될 수 있어 기존 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차방정 플랫폼을 통해 정비 시장에도 진출한다. 회사의 순회 정비 역량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량 고객 및 차량 DB를 확보해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Biz렌탈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 '모바일 플랫폼'으로 산업재 중개 시장에 진출한다. 서비스 운영자와 최종 고객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오는 10월 오픈 예정으로 오는 2028년 매출액 3000억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22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향후 3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률을 제시한 바 있다. 연 평균 20% 이상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바탕으로 매년 주주환원 금액 총액을 빌 비율만큼 증대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진출,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산업 내 절대적 No.1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마켓리더십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함으로써 모든 영역에서 당당하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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