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100년 기업 위업 이뤄내자”
2024-05-22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신입사원들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등 ‘감성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지난달 31일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2월에도 교육수료식에 참석해 첫 사회생활을 앞둔 신입사원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사원증을 걸어주며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현대그룹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현 회장은 초(超) 긍정적 사고를 의미하는 ‘원영적 사고’라는 MZ세대 유행어를 소개하며 “긍정의 힘은 ‘현대정신’의 핵심 가치로 이제는 여러분들의 신선한 감각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영적 사고는 인기 걸그룹 이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의 초 긍정적 사고를 일컫는 신조어다.
현 회장의 ‘감성 경영’ 행보는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이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여름철 보양식 선물로 이어졌다.
현 회장은 말복(8월 14일)을 앞두고 국내 5317명, 해외 1290명 등 총 6607명 전 임직원들에게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냈다.
현재 삼계탕을 비롯해 갈비탕, 도가니탕, 갈비찜 등 다채로운 메뉴의 선물은 임직원들의 집에 배송 중이다.
현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편지에서 “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 현대무벡스의 글로벌 성과 확대 등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대그룹은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 지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임직원 스킨십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회장의 ‘삼계탕 선물’은 취임 초기인 지난 2005년부터 시작했다. 코로나 발병 시기 등 몇 해를 제외하고 20년째 여름철 선물을 보내면서 현 회장만의 차별화된 ‘감성 경영’ 사례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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