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N, 獨 '아우토자이퉁' 비교평가서 BMW 꺾었다

고성능차 비교테스트서 BMW 'M2' 앞서
김동하 기자 2024-08-04 17:19:07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N이 주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N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고성능차 비교테스트에서  BMW의 M2를 앞섰다고 4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통은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고성능차 비교평가는 전기차 아이오닉 5N과 내연기관 모델 BMW M2, 2개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N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친환경·경제성 4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2783점을 기록하며 M2를 89점 차이로 앞섰다.

역동적 주행 성능 부분에서는 아이오닉 5N의 전기차 특성상 M2 대비 약 500㎏ 무거운 공차중량으로 열세를 보였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5N이 2200㎏에 달하는 공차 중량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평했다.

아이오닉 5N은 사실적인 주행음과 더불어 정지상태에서 200㎞/h까지 단 11.3초 만에 도달한다. 이는 M2 대비 1.2초 빠른 기록이다.

BMW의 준중형 2시리즈 기반의 고성능 모델인 M2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고출력을 갖추고도 1.7톤에 불구한 가벼운 무게와 짧은 휠베이스 등을 적용해 특유의 민첩함을 자랑하는 고성능차다.

아이오닉 5 N이 이와 같은 M2를 상대로 고성능차 비교평가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다.

한편, 아이오닉 5N은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 수상을 포함해 2023 톱기어 선정 올해의 차, 2024 톱기어 일렉트릭 어워즈 최고의 전기 핫해치 등 수상 이력을 쌓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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