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집단분쟁조정' 신청 건수 4시간 만에 1278건 접수

홍선혜 기자 2024-08-01 16:05:15
티메프(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접수 4시간 여만에 1200건을 넘었다.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국회 앞에서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분쟁조정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오후 1시 기준 127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가장 많은 상담이 많았던 여행 관련 상품부터 집단 분쟁조정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원은 향후 다른 소비재 품목을 구매를 해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집단 분쟁조정 요건에 맞으면 피해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단 분쟁조정의 당사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플랫폼인 티몬·위메프 모두가 해당한다. 조정안에는 환불자금이 부족해 티몬·위메프뿐 아니라 여행사가 어떻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지에 대한 방안도 담기게 된다.

참여 신청 시 제출 자료는 인적 사항과 구매명세 등이며 티몬·위메프에 환불을 신청했으나 '계좌 대기' 등으로 환불이 이뤄지지 않은 모바일 화면 캡처나 환불이나 결제취소 실패 문자, 이메일 등을 모두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