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2분기 영업손실 4601억원…"하반기 회복세 보일것"

매출액 1조5535억원…전 분기 대비 1301억원 감소
김동하 기자 2024-08-01 15:14:39
SK온 CI. /사진=SK온


SK온이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등 영향에 적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SK온이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익에 반영되는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의 385억원에서 1119억원으로 늘었다.

AMPC 증가에도 배터리사업의 분기 적자 규모는 지난 1분기(3315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매출은 1조553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01억원 줄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차 라인업 확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낮은 배터리 가격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수요 개선과 원가 절감 활동을 토대로 하반기 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온 관계자는 "고객사 수요 감소로 1분기와 2분기에 하락한 가동률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권역별 공장별 상황에 맞는 생산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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