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상반기 영업이익 433억 원…흑자전환

매출 4조 819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
2분기 매출 2조5361억 원 39.3%↑·영업이익 적자폭 감소
신종모 기자 2024-07-26 14:09:27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5361억 원, 433억 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는 영업이익이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매출은 2조5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순손실은 274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LNG운반선을 반복생산 중인 한화오션 1도크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건조물량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반복 생산 체계가 매출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나고 생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잠수함 창정비 및 해양플랜트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생산 효율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가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약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LNG운반선 16척, 원유 운반선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가스 운반선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기)이다. 

총 금액은 53억3000만달러(약 7조 3900억 원)로 6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실적 35억2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수주 잔고와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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