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리스크 관리 국제 인증 ‘ISO 22301’ 취득
2024-07-23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시민환경연구소, 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현대제철 사업장이 있는 당진과 순천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사업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인식개선과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전활동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문생태연구기관과 함께 현대제철이 있는 당진, 순천 지역사회의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조사를 진행해 해당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지역의 미래인 당진지역 어린이 20명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과학교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자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 실천과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들은 10회차에 걸친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관찰 기록했다.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로서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에 지속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 비정부기구(NGO)가 직접 참여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또 현대제철은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진지역 대표 멸종위기종으로 금개구리를 선정하고 임직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지난 2005년부터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다. 당진시 송산면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도 확인된 지역으로 당진시에서도 금개구리 번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농지개발로 생긴 인공 농수로는 금개구리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농수로에 빠진 개구리가 인공 농수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갇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달 15일 한국생태관광협회, 시민환경연구소, 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을 통해 금개구리 생태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지역 정화활동(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에 설치한 생태사다리는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과 지역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며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인 만큼 현대제철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취약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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