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무더위 속 소나기…체감 '35도'

김동하 기자 2024-07-26 09:11:55
태풍 '개미'가 북상 중인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택시 승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인 금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3호 태풍 '개미'는 중국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다.

다만 고온다습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모레까지 남해안에 최대 150㎜ 이상, 제주 산지에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60㎜ ▲강원내륙·산지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 5~60㎜ ▲전북 5~60㎜ ▲대구·경북 5~60㎜ 등이다.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산지·북부중산간과 전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으며, 제주도는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를 오르내리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3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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