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폭우’ 서울 전역 호우경보 발효…경기 북부 지역 최대 170mm

경기 북부 지역 폭우로 피해 급증…의정부 시내 지하차도 출입 통제
신종모 기자 2024-07-17 09:27:32
출근길 폭우로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됐다. 경기 북부 지역에도 최대 1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북부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는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로 총 11개 지역에 도로 통제가 진행됐다. 하지만 오전 7시 30분부터 폭우로 20여곳 이상 지역의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오전 7시 35분쯤 양주시 남면 신사 1교가 인근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침수됐다. 7시 40분께 동두천시 평화로 덕정사거리 부근 도로 침수로 맨홀 뚜껑이 유실됐다.

의정부시는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오전 집중호우로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 운행 대기 상태로 지연운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기 북부에 시간당 30∼170㎜의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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