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시장 노크한 hy, 서울 강서구서 배달앱 '노크' 론칭

홍선혜 기자 2024-06-27 10:32:36
hy가 27일 배달앱 '노크(Knowk)'를 론칭하면서 배달앱 시장을 노크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 강서구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는데 최저 수수료와 무료 배송을 내걸면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하게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hy는 이날 강서구에서 노크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강서구 내 900개 상점이 노크에 입점해 있다. hy 관계자에 따르면 "배달앱 부릉을 인수한 이후, 부릉 서비스 네트워크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서구를 우선 서비스 지역으로 정하고, 향후 확장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hy가 배달앱 '노크'로 배달앱 시장에 진출했다.

hy에 따르면 노크는 주문 중개 플랫폼이다. 'Know'와 'K-local'의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간다'는 뜻이다.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앱 이름은 hy가 추구하는 장기적 비전과 맞닿아 있다.

현재 배달앱 시장에서는 무료 배달이 핵심 이슈인 만큼 hy도 고객에게 무료 음식 배달을 쫓아간다. 별도 회원 가입이나 구독료 없이 각 상점이 설정한 최소 금액만 충족하면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첫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hy는 점주 부담도 낮췄다고 강조한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만족도를 기준으로 상점을 노출하며 평점은 배달 서비스와 음식을 분리해 운영한다.

가맹점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상점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앱을 통해 노출한다. 합리적 운영 방식이 입소문을 타 지역 내 900개 상점이 입점을 마쳤다.

hy는 동네 정육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 비식품 영역까지 배송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 확대도 검토 중이다.

hy 관계자는 "노크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닌 hy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로컬 상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거래와 부대 정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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