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육군 기동헬기 양산 마무리…“글로벌 시장진출 가속”
2024-06-05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전문업체인 WZL-2와 FA-50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후속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업 합의서(TA)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KAI는 지난해 FA-50GF를 12대 납품과 동시에 폴란드 현지사무소를 열고 이송 및 재조립을 거쳐 빈틈없이 현지 인도 절차를 수행했다.
FA-50GF가 폴란드에 납품되자마자 폴란드 국군의 날 및 나토데이즈 행사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우리 정부와 KAI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보여준 것이다.
KAI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서 폴란드 공군이 항공기를 총수명주기(30~4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보급, 정비, 기술지원 등 항공기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폴란드 공군의 상시 전투준비태세에 완전성을 기할 예정이다.
KAI는 PGZ의 자회사인 WZL-2와 이번 협업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적인 협력 업무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폴란드 공군 및 업체와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PBL계약은 폴란드 중심의 FA-50 항공기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해 FA-50의 수명주기내 안정적인 후속 지원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KAI는 WZL-2가 보유중인 F-16, C-130 항공기에 대한 창정비 능력을 FA-50GF/PL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협의하고 있다.
이상재 KAI CS센터장(전무)은 “한-폴간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폴란드는 중장기적으로 유럽시장의 FA-50 항공기 후속지원을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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