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험형 매장에 힘주는 롯데컬처웍스… '라이브·광음시네마'

홍선혜 기자 2024-06-13 10:57:10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홍대에서 MZ들을 위한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한다. 단순히 극장의 개념이 아닌 체험형 공간 라이브시네마와 일반 스피커로는 재생할 수 없는 저음역대 우퍼 스피커를 도입한 광음시네마 공간도 마련했다.

그 동안 롯데시네마는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을 대상으로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거나 극장 소개팅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지난 1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체험형 전시관 ‘감정 테마 파크’도 론칭했으며 체험형 전시관 랜덤스퀘어도 1년 간 총 네 차례 진행했다. 차별화된 경험과 MZ 세대가 좋아하는 콘텐츠 공간으로 지속 변화하는 것이 회사측이 지향하는 방향성이다. 

이번에 선보인 라이브시네마는 ‘살아있는’을 뜻하는 ‘라이브(LIVE)’와 영화관을 뜻하는 ‘시네마(CINEMA)’를 결합해 말 그대로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영화관’을 뜻한다. 3인에서 5인이 한 조로 체험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100분 가격은 24만원이다. 

라이브 시네마의 한 공간. / 사진=롯데컬처웍스


씬스틸러(연기자) 와 함께 하는 생동감 넘치는 방탈출로 단순 자물쇠 풀이에서 벗어나 스토리 주인공으로서 씬스틸러와 협동해 각 공간마자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영화관’이라는 장소의 특색을 활용해 다채롭게 구성한 공간은 관객이 직접 스크린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브시네마의 첫 번째 테마는 ‘우정’으로 석양이 질 때 가장 아름다운 해후 마을에서 오랜만에 모인 동창들이 만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최재형 롯데컬처웍스 컬처스퀘어부문장은 “고객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의 라이브시네마를 기획했다”며 “영화관을 경험하는 관람객의 감각을 확장하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묘미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 홍대점에는 수원점에 이어 홍대입구점에도 광음시네마를 오픈했다. 사방에 커다란 스피커가 설치돼 있으며 스크린 밑에도 여섯 개의 스피커가 놓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일반 상영관과 광음시네마 사운드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음시네마. / 사진=홍선혜 기자 


저음이 강조되는 자동차 추격씬, 폭발씬, 비행기 전투씬에서는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스펙타클하고 파워풀한 음향이 느껴졌다. 액션 영화, 블록버스터 속 사운드가 강조된 장면은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매우 입체적이고 복발적인 소리가 들렸다. 말 그대로 狂 음 사운드 그 자체였다.

광음 시네마에 적용된 우퍼 사운드는 일반 스피커로는 재생할 수 없는 저음역대를 책임진다. 스피커 레이아웃 재구성 및 정밀한 사운드 시스템 보정으로 향상된 저음부 관리와 full range 서라운드를 통해 더욱 생동감 있는 현장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더불어 영화의 감동을 더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상영관 뒤쪽에 서브 우퍼를 추가로 설치해 어느 좌석에 앉아도 확장된 음장감과 몰입감 넘치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롯데컬처윅스 관계자는 “광음 시네마에서는 별도의 우퍼 장비를 따로 추가해 저음을 극대화 했다”며 ”국내 최초의 초 극저음 오퍼시스템으로 스크린 전면에 초 극저음 우퍼 시스템 스피커를 커스터마이징해서 레이어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 "상영관 뒤쪽에 서브우퍼는 확장된 음향감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동하고 진동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라며 "자동차 추격신 비향기 전투씬등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추후 스포츠 중계역시 협력사들과 협업해 광음시네마에 상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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