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음악 페스티벌 ‘노래의 날개 위에’ 개최

21~22일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 아름다운 가곡 선물
장일범·조현주 진행…한국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채
 
김성원 기자 2024-06-10 18:28:06

'2024 영화의전당 가곡페스티벌-노래의 날개 위에' 포스터.      /사진=영화의전당


2024 영화의전당 가곡페스티벌 '노래의 날개 위에’가 오는 21~2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이자 영화의전당이 공연브랜드 구축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기획공연이다.

가곡의 거장 조두남, 이수인 등 100년의 역사를 가진 주옥같은 한국 가곡부터 세계적인 명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바리톤 고성현과 이응광, 소프라노 김희정·박미자·김순영·이소연·최정원·이해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양송미, 테너 하만택·이동명 등 정상급 성악가 12명이 출연한다.

연주에는 유나이티드코리아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엔젤피스예술단, 부산코러스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지휘는 장윤성과 서희태가 맡는다.

해박한 지식과 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이름난 장일범과 조현주가 진행자로 나서 재치있는 해설과 진행으로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가곡페스티벌은 21일과 22일 각기 다른 성악가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유나이티드코리아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서곡 연주로 시작을 알리며 1부에는 윤학중의 ‘마중’,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가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오페라 ‘투란도트’, ‘로미오와 줄리엣’, ‘세빌리아의 이발사’, ‘카르멘’, ‘파우스트’ 등 널리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는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영화의전당 가곡페스티벌을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온 컬리넌아트컴퍼니(김희정 대표)와 함께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타 장르보다 접근이 어려운 가곡과 오페라 속 아리아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가곡페스티벌이 클래식 대중화와 지역문화예술향유 및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7세(취학아동)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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