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 '탈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6% 증가
황성완 기자 2024-05-29 17:39:18
삼성전자가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탈환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 증가한 2억969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과 등에 힘입어 전체 출하량의 20%를 차지하면서 1개 분기 만에 출하량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갤럭시S24 시리즈 이미지.

애플과 중국 샤오미가 각각 17%, 14%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7% 성장하며 1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 증가했으며 샤오미도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 다만 애플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성장률이 가장 컸으며, 중국과 인도 또한 출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와 일본 시장은 같은 기간 출하량이 감소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새로운 형태 및 기능, 특히 폴더블 및 생성형 AI 등장에 따라 프리미엄화 추세가 지속되며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까지 10개 이상 제조업체가 30개 이상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올해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생성형 AI 스마트폰 점유율이 11%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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