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비 13%↓
2023-09-20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최강자 자리를 수성했다. 애플도 첫 시장 점유율 25%를 돌파하며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400만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23’과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등 프리미엄(고급형) 제품이 흥행한 덕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저가 제품군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2022년)보다는 점유율이 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애플은 전년보다 3%포인트 높은 25%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아이폰15’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명 중 8명이 20대·30대였으며 첫주 판매량이 전작보다 49.5% 급증하기도 했다.
애플이 지난 2020년∼2022년 매년 1%포인트씩 국내 점유율을 늘려왔다는 점에서 작년에는 성장세가 더 빨라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명 중 8명이 20대·30대였으며, 전작 대비 첫 주 판매량이 49.5% 급증하기도 했다.
반면, 샤오미, 모토로라, 낫싱 등 기타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2%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전체 판매량은 1400만대 중반으로 전년보다 8% 줄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저가 제품 위주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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