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6060억 원…전년비 931.9% ↑
2024-04-30
삼성전자는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을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 위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전영현 부회장은 총체적 위기에 빠진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지난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RAM/Flash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전자관계사의 미래먹거리 발굴역할을 수행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이 그동안 축적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리더십을 통해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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