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황산면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

1억원 사업비 지원 및 모두애 마을기업 인증서 부여
한민식 기자 2024-05-08 14:34:06
해남군 황산면 소재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 현판. /사진=해남군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해남군은 황산면 소재 마을기업인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중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등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우수 마을기업 16개소, 모두애 마을기업 5개소가 선정됐다.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은 절임배추와 건고추, 홍감자 등 해남 지역 농산물을 판매·유통하는 마을기업으로, 직거래 고객 12만 여명을 확보하고,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한 청년들에게 토지와 농기계를 무상으로 공급해주고 마을 농업인과 연계해 기술을 전파하는 등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에는 1억원의 사업비 지원과 함께 모두애 마을기업 인증서가 주어진다. 

마을기업은 마을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 주도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70% 이상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법인이 추진하는 주체로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을 갖추어야 한다. 해남에서는 20여 개소의 마을기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기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마을의 활력을 키우고 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을기업이 자립형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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