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영종도로 우주여행 갈래?"…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개관

홍선혜 기자 2024-05-02 22:51:29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2일 ‘인스파이어 몰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인스파이어에 새롭게 선보이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와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를 중심으로 인스파이어 몰을 소개하고,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소프트 오프닝을 이어 올 3월 그랜드 오프닝을 마친 인스파이어몰은 쇼핑의 일상을 넘어 미식과 문화 충전 엔터테인먼트까지 역동적인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 사진=홍선혜 기자 


인스파이어에는 각자 다른 콘셉트의 3개의 타워로 구성됐으며 5성급 호텔도 갖추고 있다. 1만 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 국제 규격에 걸 맞는 최신 마이스(MICE) 시설, 외국인 전용 프리미엄 카지노, 150미터 길이의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쇼핑·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문화복합공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유리 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향하는 하나의 커다란 리조트다. 

인스파이어는 모 기업이자 글로벌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기업인 모히건의 운영 노하우와 함께 K-컬처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요소를 결합해 여행·문화 중심지로 성장할 것을 꿈꾸고 있다.

인스파이어 하면 화려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메인이다. 이날 인스파이어의 첫 인상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벽과 천장이 온통 LED로 장식된 화려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는 마치 영화 아바타 속에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숲속에서 올려다 본 듯 푸릇한 하늘이 갑자기 심해로 변해 고래와 가오리가 헤엄치기도 한다. 30분 간격으로 한번 씩 아쿠아리움으로 변하는 LED 화면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전시관 입구. / 사진=홍선혜 기자 


지난 1일에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 기업이자 오로라의 콘텐츠 제작 협력사인 현대퓨처넷이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 내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를 개관했다.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와 ‘로툰다’ 키네틱 샹들리에에 이어 또 하나의 차별화 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인 것이다.

직접 눈으로 감상한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는 화룡점정 그 자체였다. 약 2000평 규모로 ‘미지 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평행우주, 외계 행성, 웜홀, 빅뱅 등 총 18개의 콘텐츠로 운영된다. 첫 입구에는 우주정거장 콘셉트로 마치 우주여행을 간다는 느낌을 준다.

공간마다 커다란 방 안에 LED 하나 만으로 역동성을 표현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터치 및 모션 인식, 소리 감지 등의 인터랙티브 기술,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포그 분무 등 다양한 신기술과 관람객의 동선에 의해 완성되는 흥미로운 스토리 연출을 통해 한층 몰입감 높은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태윤 현대퓨처넷 전시사업팀장은 “200평가까이 5m자리 LED스피어가 있는 공간은 인스파이어가 국내최초”라며 “전시관 전체 공간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고 고객이 관람하는 동선 하나하나가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스파이어몰은 ‘세계수’ 콘셉트로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함께 기획한 색다른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도 오픈했다.

‘세계수’를 모티브로 기획한  푸드코트. / 사진=홍선혜 기자 


면적에 총 1ooo 석 규모로 조성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세계 주요 허브공항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인스파이어의 지리적 입지에 착안해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세계수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를 따라 동서남북의 각 대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음식 메뉴와 분위기를 즐기며 세계 미식 여행 떠나는 경험을 연출했다.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는 총 6가지로,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를 위해 기획한 3개의 신규 브랜드가 포함된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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