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누적판매량 8억개… "지구 2바퀴 돌았다"

홍선혜 기자 2024-04-29 15:29:16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지구 2바퀴 둘레에 달하는 누적판매량 8억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05년 5월에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을 제품 실물 크기로 환산하면 총 85.394km이다. 지구 둘레(4만km)로 대입하면 2바퀴를 돌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매일유업 측은 이 제품에 대해, 기존에 우유를 마시면 불편함을 느꼈던 한국 소비자들에게 유당(Lactose)에 대한 이해와 건강정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유제품의 장점을 알려주며 국내 락토프리 시장을 개척하고 대중화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닐슨 데이터 기준)은 2019년 약 300억대에서 지난해 기준 약 870억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중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시장점유율은 약 44%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매일유업 락토프리우유 소화가잘되는우유 전 제품 라인업. / 사진=매일유업 


사람들이 일반우유를 마셨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그 원인으로는 우유의 자연 성분인 ‘유당(Lactose)’을 꼽을 수 있다. 체내에 유당분해효소(락타아제)가 부족한 경우 유제품을 먹으면 배 아픔, 복명, 방귀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유당을 제거한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우유의 단백질 등 다른 영양성분과 관계없이 락토프리 우유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현재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오리지널, 냉장 제품 외에도 지방 함량을 줄인 ▲저지방,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 제품, 원유만 농축해 달걀 7개 분량으로 단백질(41g)을 강화시킨 ▲소화가 잘되는 우유 단백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멸균 제품은 초콜릿, 바나나, 미숫가루 맛으로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불어 매일유업은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액 1%를 독거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고 있어, 제품을 구매만 해도 기부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차별화된 락토프리 생산공법으로 우유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고객들이 다양한 락토프리 유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하는 등 노력한 결과 출시 후 20년 가까이 1등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며 “한국 락토프리 우유 시장을 개척하고 대중화 한 선두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누구나 걱정없이 유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락토프리 유제품 시장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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