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에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선임

산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도 민트로켓본부로 독립…본부장에 황재호 디렉터 임명
황성완 기자 2024-04-15 17:46:02
넥슨게임즈에서 대표작 '블루 아카이브', 'HIT2' 등을 총괄한 박용현 대표가 넥슨코리아의 신작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넥슨코리아는 15일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를 개발 부사장으로 겸임 발령냈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박 신임 부사장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씨소프트, 블루홀스튜디오(크래프톤의 전신)를 거쳐 2013년 넷게임즈를 창업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그는 2022년 넷게임즈가 넥슨 자회사 넥슨지티와 합병해 넥슨게임즈로 출범한 이후에도 줄곧 대표를 맡아왔다.

또한 박 신임 부사장은 신규 지식재산권(IP) 창출 능력에서도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2018년 스마일게이트를 퇴사한 김용하 PD를 직접 만나 영입했고, 이후 김용하 PD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했다. 이번 인사에도 박 신임 부사장의 신규 IP 창출 경험과 역량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부사장은 기존의 신규개발본부에서 개편된 '빅게임본부' 본부장으로서 넥슨코리아 내 대형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됐다.

기존 신규개발본부 산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도 별도의 '민트로켓본부'로 독립했다. 본부장에는 넥슨의 히트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만든 스타 개발자 황재호 디렉터가 임명됐다.

이에 따라 황 디렉터는 '데이브' 개발·운영뿐 아니라 민트로켓 산하에서 개발 중인 여러 중소 규모 신작 프로젝트 개발을 관리하게 됐다.

박 신임 부사장은 넥슨게임즈 임직원들에게 전한 내부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로서 넥슨게임즈가 개발중인 모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넥슨게임즈와 넥슨코리아 양사 간 협업과 교류를 강화하여 두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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