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1385만명 투표 끝'…사전투표율 31.28%, 역대 총선 최고치
2024-04-06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예찬 국회의원 후보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 후보는 민주당 유동철 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와의 3파전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정 후보와는 단일화 문제로 신경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국민의힘은 당 공천 취소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 후보를 향해 지속적으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장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지킬 적임자는 자신임을 내세우며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장 후보는 9일 내놓은 성명서에서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 간 수영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내일 투표로 자라나는 아이들과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거에 정당과 학연, 지연으로 선택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영구 토박이 저의 간절한 호소를 딱 한번만 들어달라"며 "사하와 부산진구에서 갑자기 수영에 온 이런 분들에게 수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완주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보수 단일화 제안을 거부하며 공식 후보만 강조하는 후보, 음주운전에 이재명의 대장동 사업을 극찬하며 광안리 해변 차로 지하화 공약으로 수영구 소상공인 생계를 위협하는 후보에게 제 고향 수영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고 상대 후보들을 공격했다.
수영구가 전국적 관심 지역구로 떠오른 것은 보수세가 전통적으로 강한 지역에서 보수 후보가 둘로 갈라져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알려진 장 후보가 보수 유권자의 지지를 나눠 가지면서 민주당 유 후보의 승리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이 장 후보 완주를 격려하는 이상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 후보의 대승적 결단만 바라는 형국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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