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판매 감소세…하이브리드 강세 뚜렷
2024-02-06
BMW가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1위를 차지한 BMW는 6549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제치고 격차를 늘렸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신규등록대수는 2만52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55.6% 증가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 증가한 수치다. 현재 3월까지 1분기 누적대수는 5만4583대로 전년 동기 6만1684대 대비 11.5%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BMW와 벤츠의 양강체제가 깨진 것이 주목된다. BMW의 6549대에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브랜드는 테슬라(6025대)였다. 테슬라는 모델 Y의 판매 호조로 인해 벤츠(4197대)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뒤이어 4위로는 렉서스(1218대)가 자리했으며 ▲볼보 1081대 ▲폭스바겐 949대 ▲미니 911대 ▲포르쉐 781대 ▲토요타 759대 ▲아우디 653대 ▲포드 359대 ▲랜드로버 338대 ▲혼다 321대 ▲지프 294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하이브리드 9967대(39.5%), 전기 8242대(32.6%), 가솔린 5901대(23.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5대(2.3%), 디젤 568대(2.2%) 순으로 여전히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Y로 5934대가 판매됐다. 뒤이어 BMW 520(1553대), 렉서스 ES300h (822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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