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시험 성공
2024-03-20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8일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훈련을 지도한 지 15일 만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6시 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도미사일은 통상 사정거리에 따라 1000㎞ 이하면 SRBM으로 불리고 5000㎞ 이상이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으로 불린다. 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발사 금지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 군은 북한 IRBM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미사일 도발만 8차례 자행했다. 북한은 지난 1월 14일 IRBM을 발사했고, 지난달 14일까지 순항미사일을 5차례 발사했다. 이어 지난달 20일에도 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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