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횡령혐의' KG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 사의 표명

21일 회사측에 도의적 책임 지고 대표직 사의 표명하겠다 전달…"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
박재훈 기자 2024-03-21 16:32:35
최근 횡령의혹으로 경찰이 압수 수색을 진행한 KG모빌리티의 정용원 대표이사가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날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평택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관해서는 마무리를 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정 대표와 함께 횡령 혐의로 입건된 임직원 4명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횡령액은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을 당시 KG모빌리티 측은 정 대표가 "쌍용자동차 임원으로 재직 중이었을 때 발생한 일로 회사측과는 무관하다"며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