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웹툰 기반 IP 활용 '나혼렙'으로 2연속 흥행 정조준

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한 '신의탑: 새로운 세계' 흥행에 이어 올해도 웹툰 기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으로 2연타를 노린다.

넷마블은 19일 오전 구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이 최초로 공개된 지난 2022년 지스타 때 부터 기다려주신 이용자분들께 감사 드리며, 이번 작품은 개발사 '넷마블네오'에서 웹툰 원작을 충실히 구현해 낸 작품"이라며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제2의나라·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작품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나혼렙 웹툰 IP의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 해 개발했고, 최고의 액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나혼렙 애니메이션 역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 게임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주인공 성진우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액션 RPG 팬들에게는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의 손맛을 선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 올해 상반기 신작 중 가장 큰 기대…화려한 연출과 조작 쾌감 강조한 액션 RPG

넷마블이 이날 행사에서 발표한 나혼렙은 올해 상반기 신작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누적 조회 142억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IP로 자리 잡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다.

올해 1월부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으며, 각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시청률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나혼렙은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고퀄리티의 원작 구현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특징으로, 이용자는 '스토리 모드'에서 성진우 등 등급이 높은 헌터로 성장하고 그림자 군주로 각성하는 등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상황이나 대화 연출도 단순히 텍스트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웹툰 원작의 장면을 동적으로 구현한 ‘웹툰 이미지 컷씬’과 3D 모델링을 통해 웹툰의 배경 및 인물을 구현한 ‘시네마틱 컷씬’ 등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끌어 올렸다.

넷마블은 모바일과 PC에서도 최상의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 전투 액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게임 속 성진우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져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불어 '스킬룬'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는 원작의 설정을 가져왔으며, 장착하는 종류에 따라 액션과 효과가 크게 변화한다.

이 밖에도 ▲극한회피 ▲QTE스킬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다양한 헌터와 함께 하는 연계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직접 조작하는 재미와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발자 영상을 통해 추공 작가의 쇼케이스 기념 메시지도 공개됐다. 추공 작가는 영상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선보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고민과 노력의 결실이 인고의 시기를 거쳐 세상에 공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으며, 축하드리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19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서 사전 예약 실시…5월 출시 예정 

넷마블은 나혼렙을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사전등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브랜드 사이트 등을 통해 오늘부터 진행한다. 사전등록 시 인게임에서 활용 가능한 '성진우의 블랙 슈트 코스튬'과 헌터 '유진호', 전설 등급 방어구 세트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나혼렙은 정식출시 전후를 기점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론칭 후에는 타임어택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을 활용,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즌제 대회도 계획 중이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이용자가 참가하는 오프라인 페스티벌 형태로 업데이트 방향성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원작 팬과 액션 게임 이용자 모두가 즐기며 나혼렙 팬덤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