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3분기 신작 기대감 UP
2023-08-08
넷마블은 또 올 상반기부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예정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넷마블의 4분기 영업수익이 6385억원, 영업이익이 6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넷마블이 지난해 3분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의탑과 방치형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세나 키우기 게임이' 연속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견조한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외부 지적재산권(IP)의 게임화가 오랜 기간 진행돼 지급 수수료율이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었다. 이번 '세나 키우기'의 흥행으로 자체 IP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넷마블, 선택과 집중·체질 개선으로 위기 돌파…상반기에만 총 7개 신작 출시 예정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체질개선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넷마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는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만 '아스달 연대기', 액션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랩)'와 MMORPG '레이븐2' 및 '제2의 나라: Cross Worlds', TPS MOBA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캐주얼 '모두의마블2' 등 총 7개의 작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이 가장 기대를 거는 것은 아스달 연대기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아스달 연대기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세부적인 게임 소개와 사업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IP를 활용해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준비 중인 프로젝트다.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제작됐다. 게임 안에 세력 간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다.넷마블은 "아스달 세계관을 게임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몰입감 있게 풀어내려 했다"며 "날씨에 따른 플레이의 변화 및 낚시, 요리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 아스달에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으로 제작되고 이는 나혼렙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신의탑 게임으로 저력을 증명한 넷마블이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콘솔 시장이 유행하는 만큼 넷마블은 올해 콘솔 게임 파라곤:디 오버프라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라곤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얼리엑세스에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로 출시한 모두의 마블2는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