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비트코인 최악 끝났나...5500만원대 횡보
2024-01-26
비트코인이 9500만원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5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9555만4000원을 기록하는 등 9500만원선을 넘어섰다. 한국 프리미엄 +4.73%이다.
이 보다 조금 앞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현지시간 4일) 오후 3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0% 급등한 6만7320.82달러(한화 897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7천 달러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지난 1월 11일 거래를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등장 이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먼트 등을 통해 순유입된 금액은 73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기존 2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약 90억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유입된 금액이 더 컸다.
투자자들은 ETF의 강력한 수요와 올해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앞두고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다른 코인의 상승도 이끌고 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3.33% 오른 3586.34달러를 나타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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