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임영웅 모델 발탁…'금융업계 영웅' 정조준
2024-02-23
하나금융그룹이 스포츠를 통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하나금융의 스포츠 인프라 육성에 대한 진심과 팬 프랜들리 문화조성 노력이 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를 선사함은 물론, 하나금융 소속 스포츠단의 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하나금융만의 스포츠를 통한 차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손님들과 연중 다양한 종목과 콘텐츠로 소통하며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만드는 것이 하나금융 스포츠 ESG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방향"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축구, 골프, 테니스 등 국내외 인기 스포츠 대회의 후원 및 개최를 지원해 스포츠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 구단 운영을 통해 국내 스포츠 산업 인프라 형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비인기 장애 스포츠 등에도 꾸준히 적극 투자하며 체육 진흥 및 국민 통합 등에 기여하며 금융업계 스포츠 명가(名家)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뚝심의 스포츠 후원…진정성 있는 ESG 경영으로 연결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그룹의 관계사 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26년째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은행으로서 다방면의 후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07년부터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 타이틀스폰서 지속 및 2017년부터 한국축구의 자존심 K리그 타이틀스폰서로 새롭게 참여해 K리그 활성화와 축구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슬로건인 ‘행복한 금융’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인기종목인 축구 외에도 WTA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고, 매년 국내 유일의 WTA 주관 국제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를 개최, 국내팬들에게 세계적 선수들의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테니스 대회 기간 중 사용되는 공인구, 기타 장비를 유소년 연맹 등과 함께 유소년 테니스 클럽에 기증하는 등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후원을 시작으로 장애인 스포츠 인식개선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진정성 있는 체육 후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한국대표팀 공식 후원 은행으로 참여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 노르딕스키연맹,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 아이스하키협회 등의 장애인 체육 후원을 2018년부터 지속 중이다.
하나금융은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구를 기반으로 골프, 여자농구, 테니스 등의 생활체육 종목과 비인기․장애인 체육의 아낌없고 끊임없는 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 중"이라며 "향후에도 사회적 포용과 평등 가치를 실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농구·당구·축구…소속 스포츠구단의 선전으로 연결
이 같은 하나금융의 후원과 투자는 소속 스포츠구단의 선전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은 환골탈태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연고 지역인 ‘부천의 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오프 시즌에서 부천 하나원큐는 베테랑 김정은 선수를 FA로 영입하고, 김시온 선수를 트레이드 영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수를 보강하며 도약을 준비했다. 만년 하위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부상한 부천 하나원큐는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현재 정규리그 4위를 굳히며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하나카드의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2022년 6월 프로당구협회(PBA) 8번째 팀으로 창단한 신생팀으로, 주장 김병호를 필두로 당구 여제 김가영, 3쿠션 월드컵 통산 2회 우승자 무랏나시 초클루, 당구계의 BTS 신정주, 국내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 베트남 4대 천왕 응우옌 꾸억 응우옌 등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로 구성됐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이 같은 탄탄한 선수구성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2023-2024시즌 PBA 팀리그에서 기적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후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하며 창단 2시즌만에 PBA리그 최강팀의 자리에 올라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K리그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한 하나금융의 운영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밀착 경영의 표본으로 언급된다. 하나금융은 2020년 1월 당시 2부 리그 소속의 대전시티즌을 인수하며 경쟁력 있는 선수단 구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의 구단주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취임 당시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승격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하나시티즌을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이 약속은 3년 만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승격을 이뤄내며 현실이 됐다.
최근 대전하나시티즌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해외 전지훈련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나은행과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BIDV가 후원한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국가 프로축구팀들과 실전 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하며, 토너먼트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나금융은 "대전하나시티즌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세계적 골프대회·선수단…우승으로 연결
하나금융은 연간 그룹과 은행 타이틀 남·여 대회를 각각 개최하고 있으며, 아울러 LPGA, KLPGA, KPGA 등 국내외 톱클래스(Top class) 선수와 유망주 선수를 후원하는 등 '하나금융골프단'을 구성해 글로벌 골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신인 및 유망주 선수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후원 선수들 역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후원 선수 중 리디아고는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하여 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두며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2022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지 선수도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하여 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두고 있다.
또한 하나금융에서 2016년부터 후원해 온 골프계의 우영우,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선수의 경우 US 어댑티브오픈 골프에서 2022년 초대 우승, 2023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글로벌 후원 선수,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선수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에 이어 지난 25일 종료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이는 선수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하나금융의 안목과 진정성 있는 후원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발전 가능성 있는 선수에 대한 지원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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