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임영웅 모델 발탁…'금융업계 영웅' 정조준

손흥민·임영웅…'하나금융 쌍두마차' 완성
권오철 기자 2024-02-23 15:06:16
하나금융그룹이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에 이어 대한민국 모든 세대를 사로잡은 목소리의 히어로(HERO)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했다. 손흥민과 임영웅의 '하나금융 쌍두마차'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손흥민의 '원팀 리더십'으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는 하나금융이 임영웅을 통해 '금융업계 영웅, 1등 은행'으로 발돋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23일 임영웅을 그룹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임영웅을 모델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진심을 전하는 가수이자, 선행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행보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영웅과 하나은행의 공통점에 기반한 시너지도 기대된다"면서 "손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하나은행의 ‘손님 First’ 가치는 그간 임영웅이 자신의 팬들을 향해 보여온 극진한 ‘팬 사랑’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등 가수와 1등 은행이라는 타이틀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점도 하나금융과 광고모델 임영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오랜 기간 하나은행의 손님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경험해온 임영웅이 직접 하나금융의 모델로 나서 전달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의 힘'은 'HANA' 브랜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제로 하나금융은 손흥민과 안유진 등 기용하는 모든 광고모델들을 하나금융그룹의 손님으로 구성하는 'HANA'만의 소통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임영웅이 함께하는 첫 광고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로, 이달부터 TV·유튜브·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광고 영상을 선보인다.

트로트를 넘어 발라드와 모던 록, EDM 등 영역을 넘나들며 스스로 하나의 장르가 된 가수 임영웅이 말하는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라는 메시지는, PB(Private Banking)과 WM(Wealth Management)의 영역을 넘어 연금과 신탁 등 시장에서 이미 자산관리의 대명사가 된 ‘하나은행’의 자신감은 물론 언제나 최고의 자산관리로 손님 편에서, 손님 곁에서 함께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은 그룹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특대형 현수막과 영업점에 배포되는 임영웅 입간판 등 다양한 광고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하나금융과 가수 임영웅의 만남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광고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에 가수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수 임영웅이 방송에서 불렀던 ‘궂은 비가 오면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라는 노래 가사처럼, 하나은행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하나금융의 금융 서비스들을 즐겨 이용하는 손님의 입장에서 광고모델로 대중 앞에 서게 되니 남다른 감회가 느껴진다”며, “하나은행이 손님들께 신뢰를 선사하듯 저 또한 손님 여러분께 하나뿐인 내 편이 되어 위로와 따스함을 계속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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