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다시 원점…대기업 인수 나설까
2024-02-13
국내 유일 국적선사 HMM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국에서 설립된 CDP는 전세계 700여개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환경이슈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다. 현재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전세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중 가장 신뢰받고 있어 에코바디스(EcoVadis),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타 ESG 평가기관에서도 CDP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앞서 HMM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CDP 평가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 B등급을 획득한 이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온 결과 지난해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해상운송 분야 평균인 B-등급과 전세계 평균 C등급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HMM은 평가항목 중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재무영향 분석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간접배출량(Scope 3) 산정 및 보고 등에서도 A-를 받았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도입, 탄소포집 실증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규제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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