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협상 최종 결렬…하림·매각 측 이견 맞서
2024-02-07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1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8조4010억원으로 54.7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638억원으로 90.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코로나 특수기간인 지난 2021년~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큰 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7%로 글로벌 선사 중 톱클래스 수준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1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HMM은 “지난해 실적 감소는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중국 경기회복 지연,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요·공급 밸런스는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최근 2~3년간 발주한 신조선의 인도로 회복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HMM 관계자는 “지난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인수할 예정”이라며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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