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문경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6000만원 전달
2024-02-01
에쓰오일이 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35조72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한 1조4186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9982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순이익에 대해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해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번 실적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감소로 인해 정유 부문 수익성이 축소됐다. 다만,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 2037억원, 윤활부문 815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에쓰오일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209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부문은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과 안정적 수요 성장으로 아시아 정제마진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신규 생산 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요 성장에 따라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은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과 맞물린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쳤다.
윤활기유 부문은 신규 설비 증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고품질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쓰오일은 주요 경영현황으로 정유 업황은 이동용 연료 중심의 안정적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신규 정제설비의 시장 진입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PX는 수년간의 증설이 마무리되는 과정에 들어갔으며 윤활기유는 유효한 신규증설 부재로 올해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오일은 울산공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공사인 '샤힌 프로젝트'가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부지 정지공사가 48%, 설계·조달·시공(EPC)은 18.7%로 진행중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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