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대구시,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 ‘맞손’
2024-01-1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KAI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3조8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순이익 역시 2218억원으로 91.4% 증가했다.
KAI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기체구조물의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우주사업과 첨단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적용된 훈련체계 사업 등 미래사업 매출도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에 대한 동반 상승효과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 영향이 컸다.
순이익은 이자손익과 외환손익 등 금융손익 증대 효과로 2016년(2645억원)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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