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신임 사장 선임…자동차 업계의 '1세대 여성 리더'

20년 이상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 쌓은 전문가…글로벌 및 한국 자동차 시장에 높은 이해도 보유
박재훈 기자 2024-01-30 14:35:59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오는 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하는 첫 여성 지사장이다. 한국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인도-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방실 사장.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번 인사에 대해 "본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에 발맞춰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방실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1세대 여성 리더’로 인정받으며,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특히 수입사와 국내 OEM까지 두루 재직하며 글로벌 현황은 물론 한국 자동차 시장에 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아시아 태평양 COO 아쉬와니 무파사니는 방실 신임 사장의 합류를 환영하며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한국 시장을 관리한 제이크 아우만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스텔란티스 그룹 내에서 맡게 된 새로운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의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두어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더욱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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