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그룹 신입사원들에 “고인물 되지 마세요”

지난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서 열린 ‘2024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 참석
신종모 기자 2024-01-12 15:54:10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 사원들에게 “고인 물이 되지 말라, 변화를 두려워 말라”고 강조했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회사에 새로 합류한 신입 사원들에게 변화를 당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구성원과의 대화’에서 신입 구성원들과 즉석 문답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회장은 “대기업은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대기업도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각자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만들지 않으면 고인 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면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작은 변화에도 힘들어하는 온실 속의 화초가 되지 말자”고 전했다. 

최 회장은 유연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사람, 문화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시야가 넓어지게 되고 나아가 조직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며 “지난해에 다리를 다쳐보니 사옥 곳곳의 불편한 부분들이 눈에 더 보이더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신입사원들에게 주위에 감사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여러분이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의 지원과 배려가 있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모님, 형제,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신입 사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