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미국서 두산밥캣 경영전략 점검
2023-03-19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박정원 회장은 1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고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다만 수주, 매출과의 연계를 꼼꼼히 따져야 하며 시장 상황 변화시 지체없이 궤도를 수정하는 유연성을 갖추고 단계별 점검을 철저히 하면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면서 “소형모듈원전(SMR) 포함한 원전 분야 사업기회 확보, 가스터빈 해외시장 개척, 건설기계 분야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 창출, 반도체 및 전자소재 분야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 적시 대응, 협동로봇 경쟁자와 격차 확대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사업을 통한 현금 창출력 강화 등을 주문한 뒤 “인공지능(AI) 발전을 비롯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안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빠른 의사 결정, 소통 비용 감소로 경영 기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자”며 “임직원 안전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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