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빈티지 시리즈 다꾸용품’ 출시
2023-12-14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다음 날) 배송을 시작한다.
15일 다이소에 따르면 이날 기존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을 오픈하면서 '익일 택배배송'을 도입했다.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물류센터에서 해당 상품을 한진택배에 위탁해 다음 날까지 배송한다. 다만 일요일과 공휴일은 택배 휴무고,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배송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지만 3만원 미만 시 3000원이 부과된다.전국 1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다이소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배달대행업체 '부릉', '바로고'를 통해 빠른 배송을, 오케이종합특송을 통해 일반 배송을 시범 도입했다. 당시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찾는 픽업 서비스도 같이 시작했다.
하지만, 다이소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해 직접 여러 가지 제품을 골라 사는 재미를 즐겼고, 빠른 배송의 경우 배송비가 4천원이어서 배송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번에 시작하는 익일 택배도 5천원 미만 제품을 3만원어치 이상 사야 무료배송이기에 주문이 급속히 늘어날지는 분명치 않다.
다이소는 이번에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한진택배와 새로 손잡고 익일 배송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했다. 멤버십도 다이소몰 앱으로 통합했다. 다이소의 익일 배송이 CJ올리브영의 '오늘 드림' 배송처럼 전국 매장을 기반으로 운영될지 관심을 모았으나, 안성물류센터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소는 픽업, 정기 배송, 대량주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다이소는 지난 12일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정부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성HMP가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전량 매입해 다이소 지분율을 총 84.23%로 높이면서 일본 자본을 모두 털어냈다. 지난해 매출 2조9천억원, 영업이익 2천393억원을 기록한 다이소는 올해 매출 3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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