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의 수용"
2023-12-01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로서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어려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법률적 전문성과 합리적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시절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절차를 거쳐서 임명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출국 전 추가 개각 일정에 대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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